시장 동향 분석

미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 상승: 혼조된 고용 데이터와 시장 반응

멜론소르베 2024. 12. 8. 23:51
반응형

 

미국 경제 및 금융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슈 중 하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인데요,

 

최근 발표된 11월 고용보고서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며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용 데이터의 주요 내용, 시장 반응, 그리고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전망을 다뤄보겠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1. 혼조된 11월 고용 보고서: 무엇이 발표되었나?


 11월 미국 고용 보고서의 핵심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227,000명, 예상치인 220,000명을 소폭 상회.
 - 실업률: 4.2%로 예상보다 소폭 상승.
 - 평균 임금 상승률: 전년 대비 4% 상승


 위 데이터는 고용 시장이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편 실업률 상승이라는 모순된 신호를 보여줬습니다.

 실업률 상승은 경제가 과열 상태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뒷받침하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여지를 제공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2. 채권 시장의 반응: 강세를 보인 국채


 위와 같은 혼조된 데이터 발표 이후, 채권 시장에서는 강한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 2년물 국채 금리: 약 7bp 하락하며 4.08% 수준까지 떨어짐.


 채권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고용 데이터가 금리 인하를 위한 "적당한" 이유를 제공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3.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 '골디락스' 데이터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보고서를 "골디락스(Goldilocks)" 데이터로 평가했습니다. 

 즉, 경제가 과열되지도, 지나치게 둔화되지도 않은 상태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인 Mohamed El-Erian은 실업률 상승이 연준이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에 "충분히 편안한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4. 연준의 다음 스텝은?


 연준은 올해 9월과 11월에 각각 금리를 0.5%포인트,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번 12월 회의에서도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Michelle Bowman(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중앙은행 목표치보다 높다며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선호한다고 언급했으며,  Austan Goolsbee(시카고 연준 총재)는 현재 노동시장이 "지속 가능한 완전 고용"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언급했습니다.

 

 12월 중순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연준의 최종 결정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5. 투자자들이 주목할 포인트


 11월 고용 보고서는 경제가 "위험한 과열권"에서 벗어나면서도 "연착륙"을 지속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는 단기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투자자들은 금리 변화에 민감한 자산(채권, 부동산 관련 ETF 등)과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금, 원자재 등)에 대해서 투자 전략을 고민해볼 수 있겠습니다.